초등전시체험추천 에바알머슨전
2시간의 수업동안 엄마는 밖에서 기다리고
전문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인솔해주신답니다.
오늘까지 선생님을 몇번 뵈었지만
늘 웃는 얼굴로 말씀해주시고 아이들을
잘 이끌어주셔서 참 좋아요.
사실 이런 전시체험은 선생님의 역량이 중요하잖아요.
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가 참 중요한데
아이엠뮤지엄 선생님들은 다 좋으신 것 같아요.
윤도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잘 알려주신다고 좋아하더라고요.
윤은 수업에 들어가고 윤맘은 오랜만에
윤아빠와 둘이 커피 마시며 데이트 즐겼어요^^;
윤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~
아마 윤맘과 윤아빠가 에바알머슨전을 못 봤다면
간 김에 같이 봤을텐데 이미 본 전시고
이런 기회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
둘만의 데이트를 했답니다.
윤이 알면 난리 나겠지만요.
비밀이에요^^
선생님께서 사진을 보내주셨어요.
관람객이 많아서 사진찍는 것이 쉽지 않으셨을텐데
여기저기에서 많이 찍어서 보내주셨더라고요.
이런 센스 너무 좋아요.
선생님께서 잘 인솔해주셔서
안심하고 2시간 동안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,
특히나 요즘 방학이라 매일 매일 24시간 붙어있어서
더욱 좋았던 시간이었어요.
윤에게 물어보니 전처럼 사람이 많긴 했지만
그래도 재미있었다고 해요.
처음 봤을 때와 두번째 봤을 때는 보이는 것도 다르고
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의미를 찾아볼 수 있어서
에바알머슨전은 몇 번을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.
아이엠뮤지엄과 함께하는 전시체험은
사전설명 → 전시관람 → 워크북 → 만들기 → 리뷰
이렇게 2시간동안 알차게 진행이 됩니다.
자체적으로 만든 워크북에는 그림과 더불어
다양한 내용이 담겨있고 자신의 생각을 쓸 수 있는
공간도 있어서 소장각입니다.
나중에 다시 읽어보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.
오늘은 에바알머슨전에서 마음에 들었던
그림을 직접 그려보는 활동을 했어요.
이런 활동이 굉장히 의미있는 것 같아요.
나만의 그림이 완성되는 거니까요.
윤은 에바의 반려견인 페트라와 산책하는 그림을
선택했어요.
다른 그림보다 그리고 색칠할 것이 많아서
다 못했다고 하더라고요.
에바는 자연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
자연과 서로 통하는 느낌을 좋아했다고 해요.
자연과 교감하는 것, 그것은 에바뿐만 아니라
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하고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.
윤도 이번 전시체험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일이
얼마나 중요하고 행복한 일인지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요.
윤이 그린 그림이에요.
색칠을 다 못하긴 했지만
그림 실력이 나날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.
그리기를 참 싫어하는 윤이거든요.
그런데 전시체험을 통해 연습하게 되고
친구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긍정적인 자극을
받게 되는 것 같아요.
워크북을 통해 그림을 그려보기도 하고
그림이 하는 말에 대해서 상상해볼 수 있어요.
이러한 과정이 그림에 대한 이해를 돕고
친숙하게 작품을 대할 수 있는 연습을 하는 것 같아요.
윤맘이 참 인상깊게 보았던 [엄마는 해녀입니다]
워크북에도 나와 있어요.
전시장 내부에서 영상을 볼 수 있는데
선생님과 같이 봤다고 해요.
이 영상은 몇 번을 보아도 참 좋은 것 같아요.
윤맘도 보면서 울컥 눈물이 나올 것 같았거든요.
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?
윤맘도 윤의 대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.
그림을 보는 것
요즘 전시에 대해서 조금 심드렁해진 윤이거든요.
그래서 엄마 욕심에 자꾸 전시를 보러 가는 건 아닌가...
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림을 보는 것이 행복하다니~!!
선생님도 윤의 대답을 듣고 뿌듯했다고 하시더라고요.
2월에도 아이엠뮤지엄과 함께하는 전시체험은
계속됩니다.
윤맘도 전부터 보고 싶었던 <피카소와 큐비즘>
역시 예술의전당에서 하는데
이번 전시에 피카소 작품은 4개 밖에 오지 않았다고 해요.
좀 더 많은 피카소 작품을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걸
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...
그래도 아이엠뮤지엄과 함께하는 거니까!
기대될 수 밖에 없어요.
윤이 피카소와 큐비즘에 대해서 전문 선생님의
눈높이 설명으로 쉽게 알 수 있을테니까요.
모든 수업이 끝나고 엄마에게 간단하게
오늘 배운 내용에 대해서 리뷰를 해주십니다.
보조자료까지 준비해주시는 열정!
에바의 동생이 매니저라는 사실,
해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록되었다는 것 등
리뷰를 통해서 엄마도 배우게 됩니다.
그리고 판화에 대해서도 이전에 샤갈전에서 배워서
아이들이 잘 기억하고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.
역시 전시체험한 효과가 있어요^^
마지막까지 감동~ㅎㅎ
선생님께서 젤리를 주고 가셨어요.
젤리는 윤맘이 절대 사주지 않지만
윤이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거든요.
집에 와서 완성한 윤의 그림이에요.
개의 눈코입은 그리지 않겠다는 나름 고집있는
예술가?입니다.
이 그림을 보면서 전시체험으로 좋은 에바알머슨전을
떠올리게 될 것 같아요.
완성된 그림을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었는데요,
볼때마다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.
기나긴 겨울방학, 의미있고 알찬 시간 보내고 싶으시다면
아이엠뮤지엄 초등전시체험 에바알머슨전 추천합니다.